서태후의 이화원...
청나라 말의 여름궁전으로 호화의 극치를 자랑한다.
나중에 평하기로는 이화원에 들인 비용때문에
청나라가 망했다라고 할 정도였다.
그럼에도 규모를 추측키 어려운 객(客)을 위하여 설명을 살짝 드리자면
자금성에서 이화원까지 버스를 타고 1시간 30분이었고
이화원을 둘러보는 데 족히 3시간은 걸렸다.
그런데 알고보니 이화원과 자금성이 서태후의 시절에는 하나의 궁궐 안이었으며
(한 마디로 1가구 단독주택의 뒤쪽 마당이 되겠다)
이어져 있는 수로는 배를 타고 가기 위해 인공적으로 판 수로이다.
말 첫머리를 길고도 긴 만리장성마냥 주욱 늘여놓고 시작하는 것은 다름이 아니다.
우리 의원실의 정원이 얼마나 대단한 지를 알리기 위해 서태후의 이화원에 비한 것이요,
그러기 위해서는 서태후의 이화원이 얼마나 대단한 지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아직 공사가 한창 중이지만 공사현장만 봐도
얼마나 대규모의 토건사업인지 짐작하고도 남을 지경이다.
과연 장인의 뒷모습
공사 총책 JJ의 짝꿍 김민성.
우리나라가 물 부족 국가라고 언급이되지만 흙 부족 국가는 아닌 듯 하다
어항도 주워오고, 돌이니 흙이니...길거리 조달
(마구 채굴, 채취한 것 아님. 환경법률상 위탈법 행위 없었음)
송나라 휘종황제는 왜 채석강에서 희귀 바위들을 수집했던가...
인도 옆, 운동장 언저리에 떨어져 있는 것들도 많은데...
주워 온 돌들의 가치만 해도 1만냥(현재 시세로 1만원)은 족히 될 듯
저기 보이는 푸르른 풀들은 공사 부총책 은경비서님네서 영문도 모르게 뽑혀 온 수초
근처 꽃집에서 사온 풀들과 포석정의 위용 버금가는 연못...
(근데 저 뒤에 큰 돌의 쓰임은 아직도 오리무중...)
감기 걸리신 지가 오래건만 아직 기침이 떨어지지 않는 JJ를 위한 가습기능,
커피를 즐기면서 회의를 하는 보좌진들에게 일 잘하라고 음이온 강제 투입기능이 있는
그야 말로 '친업무 무상기능'의 과학과
총책 김비님의 열과 성이 녹은 소중한 정원이 조성 중이다.
정식으로 정원의 이름을 적어 현판에 걸기 전까지는
'김비원'이라 칭하여
우리의 총책 김비님의 노고를 길이 남기고자 한다.
에필로그>
그리고 이틀 간의 대공사 후 드디어 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