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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정 이야기/동행취재

[2012런던올림픽] 편파판정, 오심,, 대한민국 선수들 태극기 앞에 울고 웃다.

2012 런던올림픽

 

여러분~

즐거운 마음으로 올림픽을 시청하고 계신가요?

 

우리나라와 8시간의 시차가 있는 런던.

대한민국 시간으로 늦은 밤 또는 이른새벽에 경기가 진행되어

알람 맞춰놓고 일어나 TV보는 사태가

종종 발생하는데요.

 

이렇게 최선을 다해 관람중인 세계인의 축제

2012 하계 런던올림픽

 

그 속에서 일어나는

그야말로 한밤중에 뒷목잡고 쓰러질만한

사건 그리고 사고  

차근차근 살펴보실까요?

 

Let's go~!!!

 

 

 

2012 런던올림픽의 마스코트 웬록입니다.

'카메라 렌즈'의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

웬록의 눈은 하나 밖에 없습니다.

 

두 눈을 크게 뜨고 경기의 흐름을 지켜봐야 할 세계인의 축제에서

'하나의 눈'만으로만 축제를 즐겨서 그런 것인지

이번 대회...

심판의 '잘못봤어' 사건이 지속적으로 발생되네요.

 

 

<첫 번째 사건>

대한민국 수영의 희망.

마린보이 박태환 선수의 주종목인 400m 예선전

1등으로 터치패드를 찍고

전광판을 향해 고개를 돌리는 순간

쩜..쩜..쩜..

 

제일 위에 있어야 할 박태환의 이름이

DSQ 라는 세글자와 함께 제일 아랫줄에 자리 잡았습니다.

 

 

2004 아테네올림픽을 연상케 하는 '부정출발'

 

 

이 무슨 잔잔한 물 속의 날벼락 입니까.

'박태환 400m 예선 실격'은 언론을 통해 일파만파 퍼지기 시작했고

대한체육회와 대한수영연맹에서는 부정출발 실격에 대한 이의신청을 하였습니다.

 

4시간쯤 흘렀을까요.

비디오 판독 결과 심판의 오심으로 '해프닝'이라는

한마디로 아주 짧게 마무리가 되어버렸죠.

 

이런걸 요즘 언어로

멘탈붕괴 즉 '멘붕'이라고 표현하죠.

 

 

 

<두 번째 사건>

남자 유도 66kg 이하급 조준호 선수의 승!

심판3명의 전원일치로 파란색 깃발이 샥~ 하고 올라가고

조준호 선수와 감독이 '우와!!!!'하고 소리치며 두 손을 번쩍 드는 순간!

갑자기 저~쪽 의자에 앉아있던 흰머리 할아버지가

판정을 중지시키고 깃발 든 심판들을 소집하였죠.

 

 

후안 바르코스 심판위원장은 

판정을 보조하는 심사위원 전원이 일본 에비누바 선수의 우세라는 판단을 내려

유도 정신을 지키기 위해 심판에게 비디오 판독을 지시하였습니다.

 

 

이 후 판정이 번복되는 사태가 발생.

심판 3명 전원이 흰색 깃발을 번쩍!

일본 선수의 승리로 마무리가 되어버렸습니다.

 

 

이건 또 무슨

청기 내려 백기 올려~

90년대 어린이 게임입니까.

 

 

 

그냥 시원섭섭해서 IJF 국제 유도연맹 홈페이지에 있는 심판규정을 살펴보았습니다.

 

All actions and decisions taken in accordance with the

“majority of three” rule by the Referee and Judges shall be final and without appeal.

주심과 양부심이 3자 다수결의 원칙에 의거하여 내려진 모든 행위와

결정은 최종적이며 이에 항의할 수 없다.

 

심판위원장은 여기서 제외되는 것인가요?

저 규정은 누구에게 적용되는 것인가요?

 

 

<세번째 사건>

대한민국과 스위스 축구 B조 조별예선전

박주영 선수의 장풍을 맞고

슝~~~~

하고 날아가버린 스위스 모르가넬라 선수.

 

 

박주영 선수 옆에 서있던 스위스 모르가넬라 선수는

박주영의 위압적인 포스에 그만 슝~ 하고 날아가버리는

일명 '박주영 장풍'사건의 주인공이 되었는데요.

 

축구시합의 규정에..

가만이 서있어도 옆사람이 넘어지면 경고를 받는다는 규정이..

존재하는 것인가요?

아니면 홍명보호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훈련 중 아무도 모르게 장풍을 쏘는 연습을 하고 있는 것일까요?

 

 

 

 

<네 번째 사건>

스코어는 5:5

남은시간은 단 1초.

신아람 선수가 경기 시작 전 얻은 어드밴티지로

5:5 동점으로 경기 종료시 결승진출이 가능한 상황.

 

 

아~ 시간이 안갑니다 시간이.

여자 펜싱 개인 에페 준결승전의 시간은

어떤 기준으로 흐르는 것일까요.

5:5 동점 상황. 

1초라는 시간을 남겨두고 독일의 하이데만 선수에게

무려 네 번의 공격을 시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하이데만 선수의 마지막 네 번째 공격이 득점 인정되며

드디어 시간이 흘렀습니다.

 

이 무슨  대한민국에서 런던까지 1초만에 날아 갈 상황입니까.

 

펜싱 시합에서의 시간은

득점인정 시에만 흐르는 것이였나요?

 

 

 

 

 

 

스포츠 선수들은 늘..

 

짧은 시간에 이루어지는 한번의 경기를 위해

수 년동안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또 흘리며

스포츠정신으로 공정한 경기를 해야 한다고 배우고

또 그렇게 실현합니다.

인기종목과 비인기종목에 차이가 있는것이 아닙니다.

그저 사람들이 많이 아는 종목과

조금 덜 아는 종목의 차이가 있을 뿐이죠.

 

스포츠란

'각본 없는 드라마'라고 표현이 될 만큼

승부의 결과를 예측 할 수 없고

매 순간 가슴벅찬 감동의 연속이죠.

 

올림픽 메달의 색깔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금메달을 많이 따고

나라의 순위가 10위권 안으로 우뚝 선다면

그야말로 운수대통이죠.

 

하지만

운수대통하는 대한민국 종합결과의

주인공이 되라고 우리 선수들을 너무 몰아세우지는 마세요.

금, 은, 동 이라는 메달의 색깔보다

수 년 동안 굵은 땀방울을 흘리는 선수들의 모습에 박수 쳐 주세요.

 

특정 종목에서 나라를 대표하여 시합에 출전한다는 것 자체가

박수 받을 일이고 환영해 줄 일이라 생각합니다.

 

메달리스트들의 환영식을 위해 귀국연기까지 지시하는데

하루 빨리 한국으로 돌아오고 싶어하는 선수들에게

자유롭게 귀국 할 수 있게 해주고

모든 선수가 귀국한 후

국가대표 전원을 한 자리에 모아 그동안 수고했다며 격려의 한마디

건네주면 안되는 것일까요?

 

 

성인이 되어

빠짝땡겨 빤짝 이기는 짧은 스포츠가 아닌

 

흔히 일컷는 '뒤를 이을 선수'가 많이 육성되고

체계적으로 운동하고 배워 나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우리 어린 선수들의 미래가

지금보다는 조금 더 밝아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상

스포츠를 사랑하는

Miss.Jang~

이였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