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 5월18일
그리고...
2014년 5월 18일
어느덧 34년이 지났습니다.
5.18 광주민주항쟁
당시 민주투쟁위원회 대변인이자 투사회보 발행인이었던 고 윤상원 열사는
도청으로 밀려드는 계엄군에 대항하다 총탄에 맞아 돌아가셨습니다.
배재정 의원은 문재인 의원과 함께 이날 윤상원 열사 생가를 방문했습니다.
지난 1982년 2월 20일.
광주 망월동 시립묘지에서 '윤상원, 박기순' 열사의 영혼 결혼식이 있었습니다.
시대의 질곡을 누구보다 뜨거운 가슴으로 아파했던 윤상원과 박기순 열사.
두 사람은 민중을 보듬어 미래를 준비하고자 들불야학을 열었고,
그곳에서 연대와 동지의 정을 나누었습니다.
영혼결혼식에 헌정 된 노래 한 곡...
백기완 선생의 장시를 바탕으로
소설가 황석영 씨가 작사한 노래
<임을 위한 행진곡>
♪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한 평생 나가자던 뜨거운 맹세
동지는 간데 없고 깃발만 나부껴 새 날이 올 때까지 흔들리지 말자
세월은 흘러가도 산천는 안다 깨어나서 외치는 뜨거운 함성
앞서서 나가니 산자여 따르라 앞서서 나가니 산자여 따르라 ♬
문재인, 배재정 두 의원은 엄숙한 마음으로 방명록에 글을 남겼습니다.
'산자여 따르라! 잊지 않겠습니다'
'다시 5.18 입니다. 잊지않겠습니다'
심부전으로 시한부 삶을 살고 계신 윤상원 열사의 아버지.
"어제 마지막으로 망월동에 가서 아들을 보고 왔다"고 말씀 하시더군요.
"잘 있니. 곧 만나자"고 하셨답니다.
오후에는 5.18 국립 민주묘지를 참배했습니다.
광주 민주항쟁..
사망자 163명
행방불명자 166명
부상 뒤 숨진 사람 101명
부상자 3,139명
구속 및 구금 등의 기타 피해자 1,589명
아직 연고가 확인되지 않아 묘비명도 없이 묻혀 있는 희생자 5명 등
모두 5,189명의 억울한 사람들이 희생된... 아픈 역사입니다.
발걸음이.. 너무 무거웠습니다.
국가보훈처는 지난해
"<
일부 노동·진보단체에서 '민중의례' 때 애국가 대신 불리는 노래"라고 망언을 했습니다.
문재인 의원은 말합니다. "광주는 국가 공권력에 의해서 정말 무고한 많은 광주시민들이 죽음으로 내몰렸고, 세월호 사고는 국가의 무능력과 무책임으로 인해 정말 많은 목숨들이 죽음으로 내몰렸습니다." "민주항쟁 이후 우리가 우리나라를 제대로 민주화시키고 원칙과 기본이 제대로 서는 나라를 만들고, 반친과 특권이 발붙이지 못하게 나라를 제대로 만들었더라면 세월호 참사 같은 사건은 생기지 않았을 겁니다."
"지금이 어떤 시절인데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지 못하게 한다는 것입니까.
그 노래를 부르지 못하게 하려고 기념식조차 파행으로 만든다는것
정말 참 한심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정부의 조치에 대해서 저는 항의하는 마음으로 공식행사에 참석하지 않고
개별적으로 참배하게 됐습니다."
배재정 의원도 같은 마음입니다.
잊지않겠습니다.
34년 전 5월18일을...
그리고 2014년 4월16일 세월호 사고도...
이상
Miss.Jang~
이였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