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4일 일요일 오후,
오늘따라 햇볕이 뜨겁습니다.
광장에는 많은 사람들이 세월호 특별법을 위해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무더위에 햇빛 가림막을 치고 많은 사람들 중에
이미경의원도 있습니다. 단식에 동참 중입니다.
야당의원들은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해 끝없이 싸우고 있습니다.
배재정, 은수미, 유승희 의원과
기초 광역의원들이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기자회견 후 호소문을 전달하러 청와대로 가는 길이 너무나도 길고 험하더군요
정말 힘들었습니다.
이 후 경찰에 의해 막히고, 또 막히고를 수차례 반복.. 또 반복..
기자회견 후 10여명의 여성의원들이 청와대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경찰 100명 정도가 한 발자국도 앞으로 못나가게 막아섰습니다.
광장에서 왜 막고 서있느냐는 말에 경찰은 '상부의 지시'라며 어쩔 수 없다 말합니다.
국민을 지켜야할 경찰이 국민을 막아서고 있습니다.
긴 실랑이 후 현장 지휘관도 명분이 없는지 길을 열어주더군요
(아마 그나마 국회의원이라서 마지 못해 열어줬을겁니다.
우리 경찰은 언젠가부터 '법'과 '명분'보다는 '그곳의 심기'를 더 추앙하고 있으니까요. )
100m 정도 걸었을까요? 경찰이 또 인간 방패를 만들었습니다.
이유는, 시위 세력이고 청와대가 위험하답니다.
이런 행동에 배재정의원이 폭발했습니다.
"말이 되는 행동을 해라, 어디 우리가 위험 인물이냐?
사람다니는 광장에서 근거없이 막아서지 말고 비켜라!!!"
크게 호통을 쳤습니다.
현장에서 의경들을 지위하던 경찰관이 당황해 하며
의경들에게 길을 열라고 지시 했습니다.
광장에서 종합청사 건너는 길에
또 다시 길을 막았다가 길을 터줍니다.
그러더니 경찰이 갑자기 모양새가 바꿨습니다.
갑자기 경찰들이 앞장서 갑니다
저런 경찰들이 한편으로는 애처롭기도 합니다.
현대 상선 앞, 경복궁 옆 길에서 또 막아섭니다.
참 한심합니다.
말도 안되는 행동에 지칠 법도 한데 투지를 높여 또 싸웁니다.
긴 대치끝에 경복궁 옆길이 아닌 효자로로 통행을 허락합니다.
참 힙듭니다...
하지만 또 막혔습니다.
청운효자주민센터 앞..
중국관광객도, 국민들도 자유롭게 청와대 앞 길을 다닙니다.
호소문 전달하러 가려는 국회의원은 번번히 길을 막아섭니다
땀 범벅이 된 모습으로
이런 말도 않되는 상황을 헤쳐나가야 한다는 것이
어이가 없지만 포기 할 수 없지요
드디어 청와대 분수 앞으로 도착!
이 곳에서 지지자들은 잠시 기다리고
대표로 배재정, 은수미, 유승희의원 3명만 청와대 안내실에 들어갔습니다
누구나 올 수 있는 곳입니다.
이곳에 오기까지 막고 또 막고 왜 이렇게 국민을 힘들게 하는지
여러분들은 아십니까?
아시는 분 계시면 좀 알려주십시오. 이해가 안됩니다.
돌고돌아 청와대에 호소문을 전달하고 오니
단식중인 문재인의원이 계십니다.
흰 수염에 조금은 야윈듯 하지만 부리부리한 눈매는 여전하시네요
8월24일 문재인 의원의 단식 6일째..
의원님, 힘내세요!!
세월호 특별법을 위해 뭐든 하겠습니다.
부족해도, 끝이 안보여도, 계속 싸우겠습니다.
이상
JJ짝꿍 Mr.Kim~
이였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