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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정 이야기/사상 이야기

배재정 의원이 모교 주례여중을 찾았습니다

배재정 의원은 사상구 출신입니다.

감전초등학교 5회, 주례여자중학교 3회 졸업생입니다.

 

오늘은 배재정 의원이 꿈많은 소녀시절을 보낸 주례여중을 찾았습니다.

승용차로 이동하느라 학교 전경을 못 찍었네요...ㅡㅡ;

 

주례여중은 1977년 개교한 공립중학교입니다. 사상구 주례3동에 있습니다.

부산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산이 많은 부산에는 대부분의 학교들이 산 중턱, 부산 말로 '산만디'에 있습니다.

주례여중도 고바위길을 한참 올라가서야 만날 수 있습니다.

 

같이 간 보좌관이 "꽃다운 소녀들이 이 힘든 길을 오르내리느라 힘들었겠다"고 하자

배재정 의원은 "그 바람에 다들 무X다리 소녀가 됐다"고 한 말씀... ^^;

 

교장실에 들어서자 교장 선생님, 교감 선생님, 행정실장님, 그리고 학부모님들이 반갑게 맞아 줍니다.

 

 

배재정 의원이 마주보고 있는 사진 왼쪽이 김정지 교장 선생님, 오른쪽 안경 쓰신 분이 최경이 교감 선생님입니다.

 

교장 선생님은 올해 3월에 주례여중에 부임하셨는데, 주례여중에 온 것이 너무 감사하다고 합니다.

학교 분위기가 너무 좋고, 학교에 대한 학생들과 선생님들의 사랑과 열정이 대단해서

놀랄 때가 한 두번이 아니라고 합니다.

 

 

오랜만에 모교를 찾은 배재정 의원은 어느새 중학생 시절로 돌아간 것 같습니다.

당시 주례여중은 신생학교이고 젊은 선생님들이 많아서 분위기가 다른 학교와 많이 달랐다고 합니다.

수업 끝나면 선생님들과 기타 치고 노래 부르고, 학교 행정실에서 라면 끓여먹고...

 

그때는 몰랐지만 지금 생각하면 대학생활 같은 중학생 시절을 보냈다고 회상합니다.

 

학교에 대한 이야기로 시간 가는 줄 모르던 순간, 대화가 갑자기 출신학교로 이어집니다.

"우리 학부모님들 중에는 주례여중 나오신 분 안 계신가요?" ... 헉!

 

학부모님 한 분이 자진신고하십니다.

교감 선생님 옆에 손 들고 계신 분, 주례여중 5회 졸업생입니다.

배재정 의원이 3학년 때 1학년, 같이 학교를 다닌 것입니다.

 

배재정 의원 깜짝 놀라며 "그런데 그렇게 동안이세요? ^^"

마치고 헤어질 때 "배 선배님, 또 뵙겠습니다"로 정리됐습니다. ^^

 

 

 

교장실을 나선 배재정 의원과 선생님들, 학부모님들이 학교 급식실로 갔습니다.

학창시절 가장 즐거운 시간은 역시, 점심시간이었죠.

배재정 의원과 학부모님들은 열여섯 중학생으로 돌아간 듯, 밥을 먹으며 이야기꽃을 피웁니다.

 

 

주례여중은 설립 초기 빠르게 명문학교로 자리잡았다가 약간의 부침을 겪은 후

지금은 다시 명문교의 면모를 갖추어 가고 있다 합니다.

 

현재 자유학기제를 시행 중이고, 학교 혁신 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으며,

진로교육연구학교로 지정돼 2년차에 접어들었다고 합니다.

이제는 인근에서 학생들이 오고 싶어 하는 학교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아직 아쉬운 점도 많이 있습니다.

운동장 상태가 썩 좋지 않아 모래를 교체해야할 때가 됐습니다.

만들어진지 오래된 스탠드의 개보수도 필요합니다.

학생들을 위해 비좁은 통학로도 넓혔으면 좋겠습니다.

 

배재정 의원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이 없는지,

찾아 보겠습니다

 

무엇보다 선생님들과 학부모님들은

스포츠클럽 활동이 예산 부족으로 좀 더 발전하지 못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학생들의 만족도가 굉장히 높아서 꼭 유지해야할 과목이 스포츠클럽 활동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교육부가 스포츠강사들과 스포츠클럽 활동에 대한 예산지원을 하지 않고

이 책임을 시도 교육청으로 넘기면서 활동이 많이 위축되고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운영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 배재정 의원이 매년 국정감사에서 지적하고 개선을 요구했던 사항입니다.

특히 배재정 의원은 작년 국정감사에서 교육부 장관에게

"학교 강사직종을 총괄해 담당하는 부서를 설치할 것"을 제안했고

그에 따라 교육부는 올해 1월에 '학교강사대책팀'을 신설했습니다.

 

스포츠강사를 비롯한 학교 비정규직 강사 문제는 앞으로 계속 붙들고 개선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아이들이 행복하려면 선생님이 행복해야 합니다.

우리 아이들의 행복을 위해 더 노력하겠습니다.

 

오랜만에 찾은 배재정 의원의 모교, 주례여중에서

일선 교육현장의 어려움과 개선점을 많이 배운, 좋은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