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배재정 이야기/동행취재

[이제는 말 할수있다]여기가 아닌가벼! 배재정의원실 미녀 아줌마 자객

 

 

 

 

 

실제 미션 : 홍익표 의원실 마니또

수행 미션 : 홍의락 의원실 마니또

수행자 : 배재정 의원실

시간 : 2012년 9월 13일 점심 후 낮잠이 쏟아지는 틈 

 

 

 

 

 

19대 국회 개원 했을 때가 생각난다.

출근한 지 며칠 안됐을 때,
한 통의 전화가 왔다. 

 

 

안녕하세요. 배재정 의원실 니다.

 

헌정희 의원실 : 네 안녕하세요. 헌정희의원실인데요. 000행사 관련해서

                         팩스를 보냈는데의원님 참석 가능하신지 회신 부탁 드립니다.

 

네. 알겠습니다.

 

 

그래서 저는 보좌관님께 여쭤보고 회신을 하려고 했다.

 

그러나.

이게 무슨일인지 제가 방금 들었던 '헌정희의원실'

 '국회의원사무실전화번호표'에서 찾으려는데 헌정희의원님 이름은 없었다 .

 

그래서 아.아.아 한정애 의원님을 잘 못 들었구나하면서

 저는 한정애의원로 전화를 했다.

 

 

: 안녕하세요. 배재정 의원실인데요.

       000행사에 의원님이 일정이 있어 참석 못하실것 같습니다.

 

한정애 의원실 : 네 ? 네 ?

 

: 아. 아까 팩스 보내셔서...

 

한정애 의원실 : 네 ? 저희는 그런 팩스 보낸적 없는데요.... 잠시만요.

 

 

전화속에서 들려오는 한정애 의원실은

상당히 당황하며 '누가 팩스 보냈어?' 라는 소리가 들려왔다.

 

우리는 허둥대는 한정애의원실을 보면서

 어쩜 사람들이 자기네 방에서 하는 행사도 모를 수가 있냐며...그렇게 의사소통이 안되어서 어찌 일을 하냐며...

우리는 이렇게 의사소통이 잘되는데....우리는 정말 일 잘하고 있는 거라며....그랬었다.

 

  한정애 의원실 : 잠시만요. 저희가 그 쪽으로 갈께요.

 

잠시후 바로 한정애 의원실 직원 한 분께서 달려오셔서

우리 방에 있는 팩스를 보시고는........."이거는 홍의락 의원실에서 보낸건데요?"

 

 

앗...

 

당시 의원님들 이름이 익숙하지 않았는데도

 확인하지 못하고 전화를 했던 것이 실수였다.

 너무나도 창피스럽고 죄송했다.

이 자리를 빌어 한정애의원실께 심심한 유감의 뜻을 전한다. 

 

 

그 후......  JJ네 방에 또 한번의 큰 사건이 일어났다.

 

정치인과 시민들간의 격의없는 소통을 위해 만들어진

 민주당 의원들의 모임인 '민주동행'에서

바쁘고 힘든 일정 속에서도 작은 기쁨들을 만들기 위해 마니또를 시작했다.

우리방 장지윤 비서와 장수정 비서는 JJ의 마니또인 홍희락 의원께 작은 즐거움을 드리고자

많은 고민 끝에

 

점심 후 낮잠이 쏟아지는 2시를 틈타

아무도 못 알아보게(?) 머플러로 위장을 한 후

풍선과 초콜렛, 그리고 편지를 준비해서 홍의락 의원실로 출발했다.

 

 

 

 

 

 

마니또의 생명인 '비밀'을 지키기 위해서

  같은 6층이라서 살금살금 조심스럽게 다가갔다.

 

 

목표 의원실인 홍의락 의원실 앞으로!!! 

빠르게 풍선 붙일 위치를 파악하고 투척!!!

 

 

들킬까 두근두근!!

 

 

 

미션 수행완료!!!

 

다행히 아무에게도 발각되지 않고 미션수행 완료~~

중동 자객의 포스를 풍기는

곧 애기엄마 장지윤 비서의 뿌듯한 표정

 

 

 

 

 초코렛와 홍의락 의원님에게 보내는 응원메시도 벽에 부착!!

 

 

우리는  마니또의 생명 '익명성'을 확실히 지키고 임무를 완수했다는 생각에 무척 고무되어있었다.

 

잠시 후 홍의락 의원실 앞을 몰래 순찰하며 추이를 지켜보던 중

홍의락 의원님과 직원분들께서 활짝 웃으며 즐거워하는 모습에

뿌듯한 마음으로 우리방으로 돌아왔다.

 

잠시 후 일정을 마치고 돌아온 JJ에게

우리는 한 껏 고무되어 증거사진과 함께 '마니또 작전'의 경과를 보고했다.

 

"홍의락 의원님이랑 직원분들이 너무 좋아하세요. 마니또 성공입니다!!"

 

 

하지만

 

JJ는 잠시 당황하며...

 

"홍의락 의원님 ? 우리 마니또 의원님인데??"

 

 

 

 

 

우리는 모두

멘 붕

 

'국회의원 사무실전화번호' 표를 봤다.

 

홍문종

홍문표

홍영표

홍의락

홍익표

홍일표

 

의원님들 이름이 헤깔릴 수 있었지만

 

다시 가서 풍선을 떼어 오자니,,,

홍의락의원님, 의원실 직원분들이 너무나도 좋아하시는 모습이 떠올랐다.  

 

 

 

 

 

 

 


[마니또 사건....그후]

 

 

결국, 더 많은 과자와 풍선을 다시 준비해 우리JJ의 진짜 마니또 홍익표의원실에 찾아가 몰래 붙이고 도망오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아직 홍의락 의원실에서는 우리의 소행을 모르고 있다.

 

이 자리를 빌어, 이렇게 덤앤더머같은 직원들을 품으시고

좌충우돌 의정활동에 매진하시는 우리 대장 JJ 배재정의원님께 무한 감사를 드린다.

 

 

 

 

 

 

지금와서 보면 재밌는 에피소드지만 실수로 인하여 여러명이 고생했습니다. 앞으로는 실수하지 않는 멋진 직원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전국 모든 어리버리 신입직원분들!!  힘냅시다!!!!!ㅎㅎ 모두모두 즐거운 추석 보내세요!!!

 

 -JJ네 막내 윤도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