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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온! 뉴스/뉴스기사

[미디어오늘] 어쩌면 김영란법보다 언론판을 흔들 수 있는 이 법

“노동양극화 풀려면 대기업노조 과보호 깨야”(한국경제)
“양보 안하는 강성노조가 일자리 막아”(매일경제)

2014년과 2015년, 고용노동부의 돈을 받고 쓴 기사 제목들이다. 고용노동부의 돈을 받았다는 내용은 기사에 담겨있지 않았다. 언론은 반노동적 프레임을 확대재생산하고 ‘쉬운 해고’로 요약되는 정부정책을 홍보하고 돈을 받았다. 정부부처는 세금을 이용해 정부정책을 홍보했다. 이 같은 권언유착은 여론조작 효과를 불러일으킨 중대 사건이다. 그러나 해당 신문사와 고용노동부는 법적 처벌을 받지 않았다. 처벌 조항이 없기 때문이다.

 

(중략)

 

사실 법안의 내용이 전혀 새로운 것은 아니다. 새정치민주연합 배재정 의원은 노웅래 의원이 대표발의한 정부광고법과 거의 동일한 법률안을 2013년 대표 발의한 바 있다. 그러나 법안은 계류되다 자동 폐기됐다. 만약 이 안이 통과됐다면 2014년과 2015년 미디어오늘 등의 보도를 통해 드러난 고용노동부・보건복지부・농림축산식품부 등의 홍보기사가 법적 문제를 겪었을 가능성이 높다.

 

(이하 생략)

 

<기사전문보기>

http://www.mediatoday.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1317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