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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온! 뉴스/인터뷰

[국민TV] 정운현의 타임라인, 배재정의원 '김무성 거짓말 하지말라'

국민TV 인터뷰.

'정운현의 타임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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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자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이 지난 대선 당시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을 입수해 읽었다고 발언한 사실이 알려져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이 문제를 그냥 보고 넘기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일련의 대화록 입수 자체가 일종의 쇼였고, 이미 지난 대선부터 대화록이 여권 손에 넘어갔다는 이야기기 때문입니다. 민주당 대변인 배재정 의원과 만나보겠습니다. 배의원님 안녕하십니까?

 

배재정 의원

, 안녕하세요. 민주당 배재정의원입니다.

 

사회자

아침일찍 고맙습니다. 아침조간이랑 어제 오후부터 일부 보도가 되었습니다만은 김무성의원 발언이 큰 파장이 불러오고있는데요. 민주당은 지금 이같은 김무성의원의 발언을 실언이 아니라 진실로 보고있죠?

 

배재정 의원

아마 이렇게 공개될 것으로 생각하시지는 못했을 것으로 생각하긴 합니다. 비공개 회의에서 발언하신 내용이고 속기록에서 삭제하라는 말씀을 하셨다고 지금 알려지고 있는데 뭐 이렇게 외부로 나갈 것이라고 생각은 못하셨겠지만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진실을 말씀하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회자

듣기로는 남경필 의원이 이번 대화록 공개가 부적절했다는 것에 지적한 것에 대한

반론 겸으로 해서 나온 얘기라면서요?

 

배재정 의원

흥분 상태에서 말씀을 하셨다고 그렇게 전해지더라고요.

 

사회자

김무성 의원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파장이 어마어마 할 텐데요. 일련의 국정원의 대화록 공개는 쇼였다는 것 아닙니까. 그동안에?

 

배재정 의원

, 뭐 조금 전에 우리 라디오 방송에서도 권영세 당시 종합상황실장의 발언록을 공개하셨잖습니까. 그러니까 사실상 대선 전에 이미 대화록을 확보하고 충분히 내용들을 검토하고 이걸 어떡해 풀 것인가를 고민해 오다가 정권을 잡은 이후에 특히 지금 국정원의 불법대선개입으로 인해서 여론이 계속해서 악화되고 또 민주당의 국정조사 요구가 빗발치지 않았습니까. 그런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서 타이밍을 좀 잡은 것이 아닌가 라고 사실 이건 민주당이 그렇게 생각한다 라기보다는요 상식을 가진 모든 분들이 이렇게 합리적인 의심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청와대와 새누리당 그리고 정보기관 이렇게 31체가 돼서 조직적으로 진행한게 아닌가 이렇게 생각하게 되고 여기서 특히 전 정권 그리고 현 정권이 같이 이런 작전을 펼친 것 아닌가 그런 의구심을 가지게 하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사회자

, 김무성 의원의 발언과 연결 지으면 꽤 개연성이 있어 보이는데요. 결국 NLL대화록은 이미 이명박 정부 시절에 불법으로 유출돼 적어도 이명박 대통령과 많은 사람들이 이 관련 기밀자료를 들여다봤고 공유했다고 볼 수 있겠죠?

 

배재정 의원

그렇게 생각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어제 인터넷 신문 프레시안에서도 김무성 의원이 부산 유세에서 문건을 꺼내 읽었다는 것, 물론 비공개 간담회에서 그 말을 했습니다만 프레시안 기자가 녹취록 파일을 가지고 있다가 공개를 한 것이잖습니까? 거기에 보면 이번에 공개된 남북 정상 대화록 거의 대부분 토씨까지 틀리지 않고 일치하고 있다는 건데요. 이건 뭐 정문헌 의원의 이야기를 하고 내가 그걸 정리한 것을 이야기 한 것이다. 이런 수준은 아니라는 것을 누구라도 아실 수 있을 것 같고요. 이명박 대통령이 보셨는지 안 보셨는지 지금 저희가 알 수 있는 그런 증거자료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마찬가지로 이번 사건을 훑어보면 당시에 청와대뿐만 아니라 선대본 상황에서는 충분히 공유했을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생각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사회자

그렇죠, 권영세씨나 김무성 의원이 당시 캠프의 최고 핵심이었는데요.

 

배재정 의원

종합상황실장과 총괄선대본부장이었죠.

 

사회자

이 두 분이 이것을 봤다고 밖에서 얘기할 정도라면 박근혜 후보에게도 충분히 보고 됐고 박근혜 후보도 봤을 가능성이 크지 않습니까?

 

배재정 의원

, 그렇게 합리적인 상황이라면 그렇게 생각할 수 밖에 없지 않을까요?

 

사회자

이에 대해서 청와대 반응이 나온 것은 있습니까?

 

배재정 의원

청와대 반응은 아직 나온 것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고요. 오히려 오늘 새벽에 북한에서 북한의 종편 토론이 최고 조남에 대한 우롱이다 엄중한 도발이다 그리고 평양을 방문했던 누구도 여기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지적한 이 부분이 상당히 좀 대한민국이 남북관계의 긴장 해소와 평화체제 구축을 향해서 나아가야 되는데 이런 정권을 잡기 위한 어떤 기획된 쇼나 합작품을 통해서 갈수록 어려운 국면으로 치닫고 있는 것이 상당이 좀 안타깝고요. 사실 요즘 민주당 지도부도 그렇고 민주당 의원들이 상당히 심각하게 이번 사태를 보면서 많은 토론들을 하고 어떡해 할 것인가 대응 방안들을 논의하고 있는데 여당으로 좀 말씀드리자면 지금 민주당이 여당같고 새누리당이 야당같다는 그런 이야기를 아니 정말 심각하게 얘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니까 민주당은 계속해서 민생을 이야기 하고 남북관계의 긴장완화를 이야기하고 이런 이야기들을 하고 있는데 과연 새누리당은 어느 방향을 향해 가고 있는지 저희도 사실 상당히 좀 의문을 가지고 있고요. 그런 상황입니다.

 

사회자

국정조사가 여야합의가 다시 이루어졌는데요. 그래서 내날 2일인가 3일 날 6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했습니다만은..

 

배재정 의원

, 72일 날 처리할 계획이라고..

 

사회자

, 72일이요. 그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후속조치로 특위가 구성 되고 그 특위에서는 조사범위, 대상, 이런 것과 아울러 증인이 여야 합으로 선정 될 텐데 권영세씨나 김무성 의원 같은 경우에 이 증인에 대하여 불가피한 인물로 보여 지는데 어떡해 보십니까?

 

배재정 의원

그러니까 지금 사실 민주당 안에서도 상당히 염려를 하고 있는 부분이 국정조사를 사실 민주당이 어렵게 좀 쟁취한 것이잖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정조사 요구서를 채택하겠다고 한 이후에 새누리당이 어떤 입장을 또 보이고 어떡해 또 약속을 뒤집을지에 대해서 우려가 심각한 상황입니다. 이전에도 국정조사를 약속했다 뒤집거나 국정조사를 어떡해 진행할 것인지 이런 절차적인 문제를 논의하면서 이런 절차에 협조하지 않고 계속해서 파행을 시킬 경우에 사실 그럴 때 민주당이 쓸 수 있는 카드가 상당히 제한적으로 줄어들게 되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지금 저희 의원들이 상당히 심각하게 걱정을 하고 있고 어제 제가 브리핑을 통해 이번 김무성 의원의 건 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이 국정조사 대상에 들어가야 한다고 브리핑을 했습니다만 거기에 대해서 합의를 과연 해 줄 것인지 좀 의구심이 많이 남아서요. 사실 이럴 때 저희가 쓸 수 있는 수단이 참 제한적인데 국민들의 압박과 여론의 선도가 함께 하지 않으며 국정조사를 여야가 한다고 하더라도 실질적인 성과까지 만들어 내는 데는 상당히 좀 한계가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사회자

아무튼 각계 시국선언이나 촛불집회가 어제까지 6일째로 계속 이어지고 있어 정치권을 압박하는, 특히 새누리당이나 국정원을 압박하는 외부의 힘은 갈수록 커지고 있는데요. 어쨌든 그동안 민주당이 나름대로 노력은 했겠지만 대선이후 이 문제에 대해서 몇몇 의원들 이외에는 조직된 힘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따가운 비판들은 면하기가 어렵죠?

 

배재정 의원

, 그런 지적도 분명히 있으신 것 같고, 사실 시민사회 단체 쪽에서도 민주당 이번 국정조사건과 관련해서 민주당을 신뢰하지 못한다 라는 표현보다는 걱정스럽다 라는 표현을 하신다는게 조금 전에 말씀 드렸던 것처럼 상황이 여당과 협상을 통해 만들어내어야 한다는 것이 잘 해소되지 않은 그런 우려들을 많이 하시는 것 같고요. 저희들도 안에서 상당히 답답한 부분이기도 하고 그런 따가운 시선들을 저희가 어떡해 수용해서 민주당이 이번 일을 국정조사 뿐만 아니라 사실은 이번사태를 규정하기조차 하기 힘들만큼 계속해서 일이 터지고 있는 것 아닙니까? 국정원 국기문란부터 시작해서 불 탈법적인 선거운동 남북 신뢰관계 파탄, 대한민국 외교의 위기 이런 일련의 이슈들이 계속해서 불 붓듯이 더 커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 부분들을 저희가 잘 돌파해나가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는 위기의식을 많이 가지고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고요. 또 한가지 변명이 될 수 있을련지 모르겠는데 저 또한 민주당에서 활동을 하면서 민주당 내에서 특히 지난 18대 때 워낙 많은 싸움들이 날치기를 막는 과정에서 있었는데 그런 과정에서 너희들은 싸움만하는 집단이냐 라는 따가운 시선을 우리 민주당에 계신 분들이 상당히 트라우마로 가지고 있다는 것을 저는 좀 많이 느꼈었거든요. 그러니까 숙권 정당으로서의 모습을 보이기 위한 신뢰구축을 잘 해야 한다는 그런 압박을 한편으로 또 많이 가지고 계신걸 제가 느끼고 있는데 그런 측면들이 사실 국민들에게 다 전달되기는 힘들다 하더라도 원내에서 을 지키기, 을 살리기 등 그런 입법과정을 병행하기 위해서 사실은 정말 고군분투하고 있다는 그런 말씀도 좀 드리고 싶습니다.

 

사회자

질문이 한 둘 더 있습니다.

정문헌, 서상기 두 새누리당 의원은 NLL 포기 발언이 없으면 의원직 사퇴하겠다고 공헌을 했는데 지금 이 분들 사퇴 안할 것 같죠?

 

배재정 의원

지금 말씀하시는걸 보면 사퇴하실 생각이 없는 것 같고요. 어제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 싸움이 치열했었는데요. 저희 민주당은 계속적인 사퇴를 요구하고 사실 이것은 두 분이 약속한 것이기 때문에 사퇴하시라고 얘기를 하고 있는데 이제와서 민주당에게 왜 NLL 포기라는 단어에 집착하느냐 이러면서 문재인의원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상황인데요. 사실 지난 대선 때 안보장사를 얼마나 많이 하셨습니까. 그렇게 하고 왜 이제 와서 민주당은 단어하나에 그렇게 목을 메느냐 그렇게 말씀 하시는게 박근혜 대통령이 당선된 키워드를 우리가 흔히 신뢰와 원칙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게 대선 과정에 여러 가지 불 탈법적인 과정과 함께 이렇게 안보장사를 하신 의원들께서도 스스로 하신 약속을 던지고 계신데 심지어 그런 일이 있었다고 합니다. 서상기 의원께 기자가 사퇴를 하시겠냐고 했더니 3년 뒤에나 생각해 보겠다고 전해라. 이렇게 얘기를 하셨다고 하세요. 네 뭐 사실 사회자께서도 웃으시지만 이 웃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사회자

끝으로 하나만 더 질문 드리죠. 배의원께서 기자출신이시니까요. 이번 지난 대선 보도에서부터 국정원의 선거개입, 대화록 공개보도 등 일부 언론들은 축소 또는 여야 양비론, 논점 흐리기, 물타기 언론, 이건 보도로부터 충분히 있다고 보여지는데 이런 보도들을 보는 감회를 한 말씀 짧게 부탁드립니다.

 

배재정 의원

아주 답답하고요. 사실 민주당 입장에서 이런 언론 환경을 어떡해 우리가 돌파해 나갈 수 있을 것인지 거기에 대한 고민이 아주 깊습니다. 그렇게 말씀을 드릴 수 밖에 없을 것 같아요.

 

사회자

오늘의 말씀 이걸로 마무리 하도록 하고요. 아침에 시간내 주셔서 고맙습니다.

 

배재정 의원

찾아주셔서 영광입니다. 고맙습니다.

 

사회자

지금까지 민주당 대변인 배재정 의원과 함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