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중학교 두 학급당 한 곳 기간제교사가 담임”
경기도내 중학교는 두 학급당 한 곳이, 고교는 5개 학급당 한 학급이 기간제 담임교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배재정 의원(민주당)은 “정규 교사의 담임 기피로 ‘을’의 신분인 기간제 교사는 억지로 담임을 떠맡을 수 밖에 없고, 수업이나 생활지도의 안정성이 떨어져 결국 그 피해는 학생들에게 돌아간다”고 30일 밝혔다.
배 의원은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기간제 교사 현황’을 분석한 결과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의 생활 전반을 지도하는 학급 담임을 신분이 불안정한 기간제 교사에게 맡기는 비율이 늘고 있다며 “이에 따라 학년 중에 담임이 바뀌는 경우가 발생하는 등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학교 교육이 위협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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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의원은 “안정적인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가급적 정규 교사를 우선적으로 담임에 배치하고, 부득이한 경우 기간제교사를 배치해야 하지만 ‘휸직자 결원 보충’, ‘정규 교사 부족’을 이유로 기간제 교사에게 담임을 떠넘기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정규 교사의 절반이 넘는 58%의 교사가 담임을 맡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배 의원은 “부득이 기간제교사를 담임으로 배치할 경우에는 본인이 원하는 경우에 한해 적어도 1년 이상의 계약기간이 남은 교사를 배치하도록 해 안정적인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 경우 별도의 담임연수를 실시하도록 해 학생들에게 체계적이고 연속적인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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