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정 이야기/부산 맛기행
[부산맛기행11] 더치커피와 다방. 그리고 순이.
JJ리포트
2015. 3. 12. 13:44
더치커피와 다방, 그리고 순이.
뭔가 시대를 달리하고 있는 것 같은 말들입니다.
오늘 여러분께 알려드릴 곳은 카페, 아니 다방입니다^^
더치커피로 만든 따듯한 커피가 있는 곳,
그 곳의 이름은… '순이'입니다.
조용한고 한적한 카페를 찾던 중 사상구 주례교차로에 있던 '순이'를 만났습니다.
사실 카페에 들어갔을 때는 카페 이름도 제대로 보지 않고 커피 한 잔 마시러 갔습니다.
커피를 받고 자리에 앉아 있는데 제 눈에 들어온 글
'더치커피전문 다방'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두 단어가 만났습니다.
전 '케냐AA'를 다방에서 먹을 것이라곤 상상도 못해봤습니다.
그것도 더치커피인데 말이죠.
부드러운 맛과 은은한 향이 좋았습니다.
차가운 물로 오랜시간에 내린 더치커피의 맛이 살아 있었습니다.
양도 적지 않아 넉넉하게 한 잔 했습니다.
사장님이 인테리어도 많이 신경쓰신 것 같아요.
전면 유리창으로 답답함도 사라지는 것 같습니다.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함께 자리잡고 있는 '순이'
커피는 향과 분위기로 먹는다던데
전 모두 만족했습니다^^
주례교차로에 있는 '순이'를 자주 만날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아~ 커피값도 저렴합니다.
더치로 내려서 만든 커피 한 잔 3천원입니다.
이상, 더치커피 전문다방 순이였습니다.
위치 :부산 사상구 가야대로 254(지번 : 사상구 주례동 1162-57)
※ 지도 검색에서는 아직 나오지 않습니다.
지도에 '로망스호프'라고 써 있는 곳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