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맛기행 18] 입에 착! 바로 이 맛! '할매왕족발'
요즘 '사상 맛기행' 재미에 푹~빠진 JJ네 식구들은
점심 때가 되면 "오늘은 어떤 맛집을 찾아갈까?"
행복한 고민을 하곤 한답니다.
이번엔 야들야들~ 쫀득쫀득~
맛있는 족발이 생각났는데요,
그래서!
이미 부산일보 맛집 코너에도 소개된
모라전통시장 '할매족발' 로
한걸음에 달려갔답니다!
모라전통시장 33호 할매족발.
모라전통시장에는 가게마다 번호가 매겨져 있어서
찾아가기가 쉬웠습니다.
40년간 '할매왕족발'의 맛을 이어오고 있는
'상순이' 사장님 입니다.
('상'이 성(last name)입니다~)
신문에 소개가 되고나서 지난 주말에는
손님들이 너무 많이 몰려오는 바람에
준비해둔 재료가 5시쯤 다 떨어졌다고 합니다.
다행히 저희는 저녁이 아니라 점심시간에 가서
여유롭게 족발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주문을 하고 안에서 기다리려고 들어가려는데
썰고있던 족발 한조각을 직접 입에 쏙 넣어주시네요~
3명이서 大 20,000원을 주문해서
정말 배부르게, 넉넉~하게 먹었습니다.
빈대떡과 냉채족발도 팔고 있는데,
냉채족발은 15000원이라고 합니다.
물론 포장도 가능합니다.
(포장해 가는 손님들이 더 많다는 사실!!!)
껍데기가 정말 야들야들~쫀득쫀득~합니다.
간과 향도 아주 적당하게 베어 족발 특유의 향을 입안 가득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살코기도 퍽퍽하지 않아 먹기 좋습니다.^-^
'할매왕족발'만의 특제소스입니다.
고기를 소스에 푹~~담가
입 속에 쏘옥~!
우와~ 족발이 정말 탱글탱글 맛있어요!
이 곳 할매왕족발은
월화수목금토일
하루도 쉬지않고 매일 문을 연다고 합니다.
(물론 명절은 휴무입니다^^)
족발을 입 안 가득 오물오물 씹으면서
"사장님~ 쉬는 날이 없어서 힘들진 않으세요?" 하고 묻자
"멀리서 일부러 찾아오는 손님들도 많아서
미안해서라도 문을 열지 않을 수가 없어요~
또 시장에 오는 활기찬 사람들을 보면 나도 힘이 나고
손님들, 이웃들이랑 이런 저런 이야기 나누다보면
사람들한테서 에너지도 얻으니까 좋지~
방에 누워 있는 것 보다
시장에서 사람들과 밝게 인사 나누고 이야기 하는 게
더 좋아요~"
하고 미소 띈 얼굴로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상순이 사장님께서는 족발 장사를 시작할 때부터
어느 누구한테 정식으로 배운 것이 아니라
혼자 요리조리 연구해보면서
스스로 요령을 터득하셨다고 합니다.
누군가 알아봐주기 위해서가 아닌 온전한 자기노력과
손님들을 배려하는 마음,
그리고 한껏 여유가 느껴지는 사장님의 얼굴.
그리고 무엇보다도 맛이 있는 음식.
이 곳이 모라에서 유명한 맛집인 이유를 알 것 같았습니다.
전통시장이라 혹시 차를 타고가면 주차는 어디에 하나...
걱정하시는 분들도 계신가요?
'할매왕족발'은 주차장도 완비되어 있습니다.
출출한 퇴근길,
모라전통시장 할매 족발에 들러서
야들야들~ 맛있는 족발과
사장님의 넘치는 여유로움과 너그러움까지
양손 가득 챙겨가보세요~
주소 : 부산 사상구 사상로 481번길 23(모라전통시장 33호)
전화번호 : 051-302-6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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