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J온! 뉴스/뉴스기사

[오마이뉴스] 교수들 수업 중 장제원 후보 지지 호소 논란

JJ리포트 2016. 4. 11. 20:31

교수들 수업 중 장제원 후보 지지 호소 논란

후보 부친 설립 대학서 선거 운동 의혹... 학교 "통상적 투표 독려"


기사 바로보기 : http://omn.kr/im36


부산 사상구에 출마한 장제원 무소속 후보의 집안이 소유한 대학의 교수들이 수업 중 학생들에게 장 후보 지지를 호소하는 발언을 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문제가 된 학교는 장 후보가 출마한 부산 사상구의 경남정보대학교로 장 후보의 부친인 고 장성만 전 국회부의장이 설립한 학교이다.


배재정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 대학 자연계열학과 L교수는 1학년 학생 40여 명이 듣는 오전 전공 수업 도중에 '사상구 선거에 나온 장제원 후보 알죠. 그 사람 좋던데. 이사장님 아들이기도 하니 생각해 보라'고 발언했다"고 주장했다. 


또 배 후보는 "같은 학과 K 교수는 오후 전공 수업 도중에 또다시 '이번에 우리 학교 이사장 아들인 장제원 씨가 무소속으로 출마했죠? 그래도 뽑으면 뭐라도 떨어지지 않겠나. 여러분 가운데 투표권 있는 사람도 있죠?'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중략)


한편 부산시 선관위는 장 후보를 교회에서 사전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또 장 후보 측 인사로 알려진 한 체육단체 회장이 단체 소속 인사들에게 식사를 대접하는 자리에 장 후보가 참석한 일이 적발되기도 했다. 부산시 선관위는 이 단체 회장을 검찰에 고발하는 등 장 후보와 관련한 공직선거법 위반 고발이 이어졌다. 선관위는 사상구를 과열·혼탁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