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정 이야기/동행취재

2013 PyeongChang Winter Special Olympic! 생생한 현장 속으로~!

JJ리포트 2013. 2. 4. 11:08

2013 PyeongChang Winter Special Olympic.

들어보셨나요?

 

2013년 1월29일부터 시작되어 2월5일

바로 내일까지 !!!

 

강원도 용평리조트, 알펜시아리조트

강릉 종합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되고 있습니다.

 

 

스페셜올림픽이 뭐냐구요?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같습니다!

 

다만,

지적장애를 가진 다양한 연령층의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지요.

 

 

세계인의 스포츠대회를 현장에서 직접 관람하기 위해

평창으로 달려갔습니다!!

 

 

 

대회의 규칙, 그리고 종목별 규정이

일반 스포츠 경기와는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하지만

스포츠에서 잊어서는 안되는 규칙이 있지요.

바로 Fair play !!!

 

우리 선수들 모두 스포츠의 기본정신인

'페어플레이 정신'은

잊지 않았더군요.

 

훌륭했습니다 ^^

 

 

경기가 끝난 후 시상대에서 시상식이 바로바로 이루어졌습니다.

1,2,3위 선수들에게 주어진 금,은,동 메달 !!

 

 

여기서 잠깐~!!!

 

1,2,3위 뿐만 아니라 참가한 모든 선수들에게

메달을 대신하는 리본목걸이 또는 장미꽃이 주어졌습니다.

 

'모두가 함께하는 올림픽'에

걸맞는 모습이죠.

 

선수들이 상을 받을때마다 뜨거운박수를 보내주었고,

상을 받은 선수들은 시상대 위에서 손을 흔들며 멋진 세레머니를 보여주었습니다.

 

아차! 시상 후에,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추는 외국인 선수들이 꽤 많았었답니다

 

 

다함께 기념사진도 한장 찰~칵!!!

 

Three~ Two~ One~

김~치 !!!  

 

 

 

시상식 내내 맨 앞줄에 불편한 자세로 앉아 선수들과 파이팅을 하고

선수들이 상을 받을때마다 불끈 쥔 주먹으로 'Yeah~!'하고 외치던 저 분.

선수들에게서 1초도 눈을 떼지 않은채 두 손으로 햇볕을 가려가며 집중을 하던 저 분.

 

'대한민국 코치'였습니다.

 

 

시상대에서 선수가 내려오면 잽싸게 달려가 선수의 등을 토닥이고

감싸안아주던 저 코치.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행동

선수와 함께 정말로 행복해 하는 모습에

많은 분들이 바라보며 미소지었습니다.

 

대한민국 코치라는게 참 자랑스러웠습니다.

 

 

미국과 스웨덴의 플로어하키 경기.

처음에는 즐거운 마음으로 응원하며 경기를 지켜보았습니다.

 

 

반대편에 보니 의무실이라고 적혀있는 곳에 자원봉사자 옷을 입은 두 분이 앉아있어

"아, 의무팀이 의무실에 자리하고 있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이게 왠일입니까.

 

경기 중 선수끼리의 충돌이 있어 미국의 한 선수가 심한 충격으로 쓰러졌습니다.

 

의료진이 출동하지 않더군요.

마음이 급한 미국팀 코치가 심판에게 항의를 했고

 

코치가 직접 코트 안으로 들어가 선수 상태를 확인하였습니다.

 

자원봉사 옷을 입고 의무실에 앉아 있던 분은 그저 바라보고만 계시더군요.....

 

2018 평창올림픽이였어도 이랬을까요.

스페셜 올림픽에 의료진은 더더욱.

완벽하게 대기되어 있어야 하는것 아닌가요?

 

 

결국 선수는 교체되었고

부상을 당한 선수는 선수대기실로 옮겨졌습니다.

 

경기가 끝난 후 경기장 입구에 주차되어있는 구급차를 확인하였습니다.

 

아무도 없이 그냥 '주차'되어있는 구급차더군요.

 

 

다음 경기를 보러 이동하였습니다.

 

2013 스페셜 동계올림픽은

106개국에서 3014명의 선수들이 참가하는 세계인의 축제입니다.

 

A4용지에 경기장 이름 적어놓고

안내되어있네요.

 

106개국에서 온 선수들은 이것을 보고

무슨생각을 하였을까요?

 

 

주말 일정상 마지막으로 관람한 경기입니다.

아쉬움이 많이 남더군요.

 

경기장을 채운 사람은 모두 외국인이었고

그에 비에 한국인 관람객 수는 너무나도 부족하였습니다.

 

군대에서 지원나온 병사들 또한 귀찮은 표정으로

지원받은 다른나라의 국기들을 손에 쥐고 가끔 흔들어 줄 뿐이더군요.

 

물론 한국인의 응원소리 또한 들을 수가 없었습니다.

응원도구로 태극기 든 사람 또한 찾아볼 수가 없었습니다.

다른나라에서 스페셜올림픽이 진행되어도

자국인들의 목소리를 듣기가..

그 나라의 국기를 찾기가..

이렇게도 어려웠을까요?

 

경기 중간,

1층에서 선수들을 상대로 기념품을 판매한다는 방송이 나왔고,

직원에게 양해를 구해

기념품 판매점에 가봤습니다.

 

젊은 청년 한 명이

시중에 파는 가격보다 비싼 가격으로

스케이트 부속용품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진열도.. 정렬도 되지 않은채...

 

허허...

아무말도 안나오더군요..

 

 

개인적으로 준비해간 태극기를 외국인 선수에게 선물하였습니다.

조금 더 많이 준비해 갈 걸 그랬습니다.

 

외국인들은 한국인들을 보면,

자기나라의 배지, 조그만 카드 등

마음의 선물을 전하는데

그런 모습이 참 훈훈해 보이더라고요.

 

아쉬움이 많이 남은  스페셜 올림픽.

발전해야 할 일이 너무나도 많아 보였습니다.

 

 

기사에는 물 지급 부족,

숙소지원 부족,

유니폼 지원 지연,

.

.

.

 

등등

부족한건 왜이리도 많은건가요.

 

성공적인 개최

가장 많은 관중은..

 

어디서 집계된 수 인걸까요?...

 

 

조금만 더.

신경을 썼더라면

정말 따뜻한 경기가 될 수 있었을텐데 말이죠.

 

조금만 더.

그 조금만이 참 많이 아쉽습니다.

 

 

 

이상

스페셜올림픽에 아쉬움이 많이 남은

Miss.Jang~

이였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