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일요일 아침,
광주 '트라우마센터'에 문재인 의원과 함께 방문했습니다.
5.18 민주화운동 관련자, 고문생존자, 인권침해사건과 조작의혹 사건 등의 피해자 및 그 가족들.
이런 분들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덜어내기 위해 지난 2012년 개소한 '트라우마센터'
국내 최초 트라우마 치유센터는 위상이 불분명한 한시기구이며,
정신보건시범사업이지만 300명이 넘는 많은 분들이 그 곳에서 상처를 치유하고 있었습니다.
상설기구화 및 독립적인 시설이 된다면 더욱 큰 도움이 되겠지요.
센터가 개소한 뒤 상처받은 그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기는 쉽지 않았다고 합니다.
몸이 아프고 마음이 아파서 기억을 되새기고 꺼내기가 힘들었던 것이죠.
트라우마센터 안에서 함께 이야기를 나누려했지만 쉽게 마음의 문을 열 수 없었던 것입니다.
트라우마센터가 개소한지 어느덧 1년 반이 지나고 있습니다.
이제 그들은 치유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아픔을 꺼내어 나눕니다.
그들의 아픔을 치유하기위해 도와주는데
30년이 넘는 시간이 걸렸습니다.
이제서야 그들의 상처를 조금씩 치유하려 하는데
'세월호'사고로 온 국민이 집단 트라우마에 빠져버렸습니다..
세월호 사고로 인한 희생자 가족 및 실종자 가족들..
그리고 현장에서 끔찍함을 잊지못할 당사자들..
전국민이 겪은 세월호 사고의 '집단 트라우마'
트라우마를 치유하는 과정이 꼭 필요합니다.
상설기구화되고 독립적인 시설로서 '트라우마 센터'가 더욱 활발히 활동하였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5월의 광주에서
Miss.Jang~
이였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