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진행하는 팟캐스트 '배재정 천준호의 천배만배'에 지난 8월 29일 최승호 PD님이 나와주셨습니다.
국정원의 만행을 고발하는 다큐멘터리 영화 '자백'에 대해 대화를 나눴습니다.
녹화를 마치고 최 선배님이 문재인 대표님과 자백 시사회에 참석해 달라고 요청하셨습니다.
기꺼이 함께 하겠다고 말씀드렸었죠.
문 대표님께도 시사회 일정 알려드리고 어렵사리 일정을 조절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10월 8일 저녁 7시, 남포동 메가박스 본관에서 '자백'을 보았습니다.
제가 좀 일찍 도착해 관객과 사진을 찍는 최승호 PD님과 인사드렸습니다.
김중배 선생님과 김용진 뉴스타파 대표님과도 찰칵!
최승호 선배님, 시사회는 대박이지만 몹시 피곤해보였습니다. 거의 연예인 수준^^
이후, 문재인 대표님이 오셨습니다. 문 대표님 덕분에 포토존이 엄청 붐볐습니다.
서울에서 온 국제아동인권센터 이제복 팀장도 붐비는 사이, 문 대표님 최승호 PD님과 함께 사진 찍는데 성공~
사진 찍고 싶어하시는 분들이 너무 많아 시사회 시간에 겨우 맞춰 영화관에 입장했습니다.
영화는 서서히 관객들을 빨아들였습니다.
힘 없는 사람들, 든든한 빽 하나 없는 보통 사람들이 국정원과 검찰이라는 국가권력에 의해 어떻게 유린되고 망가지는지,
정작 국민의 삶을 망가뜨린 주역들은 어떻게 뻔뻔하게 자신의 삶을 향유하고 있는지,
평범한 우리가 나서지 않으면 이런 비극들이 얼마나 오래 지속될 수 있는지...
재일교포로 서울대 유학 중 국정원에 의해 고문당한 후 수십년째 정신질환을 앓고 계신 '승효' 선생님의 고통을 정면으로 바라보는 것은 너무 힘들고 아팠습니다.
영화가 끝나고 최승호 감독님과의 대화시간, 문재인 대표님도 함께 관객 앞에 나섰습니다.
문 대표님은 과거 인권변호사 시절, 용공조작 사건들을 재심을 통해 무죄로 이끌었던 경험도 관객들에게 들려주며 민주주의가 퇴행한 지금의 우리 사회를 다시 돌려놓아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https://www.facebook.com/jaejeung.bae/videos/1101298743281385/
이제 남은 건 이 영화 '자백'을 더 많은 분들이 보실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정권을 반드시 바꿔야 하는 일입니다.
많이 관심 가져주시고 영화 예매 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