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3월 25일 화요일,
오늘은 을지로 위원회 일정이 아주아주 많은 날입니다.
먼저, 아침에 민주당 의총일정을 마치고
12시 회관 식당에서 국회 환경미화원 노조분들과 점심 약속이 있었습니다.
직접고용 문제가 아직 해결되진 않았지만 자주 만나며서 서로의 얘기도 듣고
좋은 결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기 위해 함께 자리 했습니다.
점심을 먹고 오후 1시 30분엔 조금 특별한 일정이 있었습니다.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대학청년 을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 할
'을지로위원회 대학생 특별조사단' 발족식이 있었습니다.
대학생특별조사단은 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위원장 이언주 의원),
민주당 서울특별시당(위원장 오영식 의원) 대학생위원회와 을지로위원회가
대학생들로 구성한 특별조사단입니다.
대학생 특별조사단은 을지로위원회 특별조사위원직을 부여받고
5월까지 약 2개월간 대학청년 을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함께하게 됩니다.
2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이지만
대학생특별조사단의 패기 넘치고 재치있는 활약 기대합니다.
대학생특별조사단이 앞으로 무슨 일을 하게 되는지 잠깐 살펴볼까요? 대학생 본인들이 겪고 있는 문제들의 원인을 직접 찾아보고, 대안을 제시하고 입법이 필요한 부분은 을지로위원회 소속 의원실과 함께 입법까지 진행하게 됩니다. 활동 분야는 간단한 표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분과 명 활동 내용 민생경제 대학가 전셋값 폭등, 학생경제활동 관련 갑을문제 노동 학생 취업․실습, 임금 체불, 근로 장학생 및 대학원 조교 인권 학내 인권 ․ 불평등, 군기 강요 등 각종 부조리, 청소년 인권 대학정책 등록금 제도, 졸업조건(토익·자격증 강제), 소수학과 통폐합 등 대학생 신문고 각종 불공정 ․ 부조리 신고 접수
배재정의원도 대학생 특별조사단에게 부탁과 당부의 말을 전했습니다.
배재정의원 발언 중에 작년 11월 11일에 서울시당 대학생위원회와
대학의 비민주적·반인권적 학칙 개정을 위한
'고등교육법 개정안' 발의한 것을 말했는데요,
관련 내용은 http://jjreport.tistory.com/1108 에 있습니다.
을지로위원회 대학생 특별조사단의 멋진 활약을 기대합니다.
그리고 잠시 후…
대학 청소노동자분들과의 간담회가 진행됐습니다.
사실 이 간담회는 대학 청소노동자의 인권 유린, 고용불안,
최저임금에 못미치는 임금 등의 문제를 발표하고
관계기관인 교육부, 고용노동부, 국가인권위, 대학교육협의회 담당자가
기관별 대처 방안을 발표하는 토론회었습니다.
그러나 부처들이 참석을 거부하면서 간담회로 변경됐습니다.
책임지고 문제 해결에 앞장서야 할 부처들… 안타깝습니다.
을지로위원회는 토론회를 간담회로 대체하고
토론회 참석을 거부한 교육부에 대해
을지로위원님과 교육부장관님의 면담을 추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습니다.
토론회는 최근 문제가 제기된
부산 신라대학교 청소노동자 문제를 긴급 현안보고로 시작했습니다.
발제는 부산지역일반노동조합 이국석 위원장님이 하셨습니다.
용역업체가 매년 바뀌면서 불안한 고용문제, 최저임금에도 못미치는 임금,
파업이 아니면 대화조차 되지 않는 현실…
멀리 부산에 있어서 언론과 여론의 관심에서도 먼 현실까지 있었습니다.
그리고 많은 대학의 청소노동자분들이 참석해 주셨습니다.
직접고용은 해결됐지만 정년이 65세로 변경되면서 오히려 일할 시간이 줄어든
서울시립대학교 문제를 전해주신 윤세현 시립대분회장님
용역회사가 휴계시간을 1시간 씩 2번, 총 2시간을 넣어
임금을 착취하고 있는 실상을 고발하신 이숙희 홍익대분회장님
2014년엔 새로운 용역업체와 새로운 계약을 하겠다는 약속을 해놓고
지금에 와서 약속을 지킬 수 없다는 인덕대 문제를 말씀하신 박목화 인덕대분회장님
학교와 용역업체가 계약서나 시방서를 작성할 때 고용승계 문구만 넣으면
고용불안을 해결할 수 있다고 말씀해 주신 연세대학교 김경순 연세대분회장님
대학청소노동자는 아니지만 한국전력공사가 지방으로 이전하면서
생계가 막막해진 한전 청소노동자 대표님
그리고 법률자문과 조언을 하기위해 참석해주신
국가인권위원회 조사관 김원규 변호사님
문화체육관광부 소속의 국립대면서 시중노임단가를 적용하지 않고 있는
한국예술종합학교 문제를 지적하신 박정애 한예종분회장님
을지로위원회가 힘써주셔서 노동문제가 이야기 되고 있고 조금씩 해결되고 있지만
아직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이 많아 끝까지 노력해 달라는 당부를 해 주신
공공운수 서경지부 윤명순 부지부장님
정말 많은 분들이 참석해 주셨고 많은 내용들이 발표됐습니다.
이제 이 내용들을 가지고 교육부 장관님과 담판을 지을 일만 남았습니다.
첫 술에 배부를 순 없겠지만
배재정의원을 비롯한 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위원님들,
그리고 많은 청소노동자분들의 힘을 모으면 해결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청소노동자, 경비노동자들이 일만 열심히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달라고 하신
김경순 연세대분회장님의 말씀을 지키기 위해
오늘도 을지로 위원회는 뛰고 또 뛸것입니다.
이상, 긴 시간을 을지로 위원회와 함께 보냈던
JJ네 효돌이었습니다.
끝으로 간담회에서 배재정의원이 발언한 영상 준비했습니다.
잘 들리지 않으니 볼륨을 최대로 높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