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속풀이 정치하러 왔습니다"
"민생현장에서 국민과 공감하고 새로운 해결책을 찾아 속을 풀어주는 '속풀이 정치'를 시작할 것입니다."
민주통합당이 5일 민생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이 남대문 시장을 방문하면서 민생을 위한 '속풀이 정치'의 시동을 걸었다. 민주당은 매주 2회 민생 현장 생활정치를 이어갈 예정이다.
문 위원장을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7시30분부터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을 방문해 현장을 살펴보고 시장상인들과 1시간가량의 현장 간담회를 진행했다.
민주당에서 문위원장을 비롯해 설훈·문병호·박홍근·배재정 비대위원, 변재일 정책위 의장, 김영록 사무총장, 김영주 비서실장, 정성호 수석대변인, 정호준 의원 등이 참석했고, 남대문시장상인회에서는 김재용 회장, 김인 회장, 신철원 상무이사 등 20여명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문 위원장은 "현장정치, 민생정치, 생활정치를 행동에 옮기는 첫 날이다. 오늘이 경칩인데 '춘래불사춘'이란 고사가 있다. 봄은 왔는데 남대문시장을 비롯한 서민경제는 봄이 안 왔다"며 "속풀이 정치의 첫 장소를 남대문시장으로 정했다. 400년 전통의 남대문시장이 세계 제일의 훌륭한 시장이 되도록 민주당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해돕겠다"고 밝혔다.
김재용 상인회 회장은 "남대문시장은 1만2000여 점포가 있는 우리나라 제일의 시장으로 많은 해외 관광객과 국민이 찾을 수 있도록 제반 여건을 마련하는데 민주당이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문 위원장은 "우리당이 집권당일 때 제1호 법안으로 전통시장육성법을 만들어 첫해 3500억원을 지원키도 했고, 앞으로도 이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면서 "숭례문이 열리고 국민의 관심이 모아지면 남대문시장 활성화의 길도 터 트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건의한 사항은 우리당과 해당 지역구의원 차원에서 적극 검토하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변 의장도 "공공의료 확충차원에서 서울시와 협조해서 이동보건진료 차량 증설문제를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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