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9.10 한국언론진흥재단 앞 정수장학회 기자회견
오전 11시.
'박근혜의 정수장학회, 정치적 타협이 아닌 진정한 역사적 화해를 바란다.'
정수장학회 관련 기자회견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언론진흥재단 앞으로 출동~!!!
기자회견에는
고 김지태 선생의 아내이신 송혜영 여사님과
그의 아들, 며느리가 함께 하였습니다.
힘겨운 걸음으로 기자회견장에 도착하신
송혜영 여사님을 돕기 위해
JJ가 서둘러 부축을 도와드렸습니다.
정수장학회가 50년이 됐습니다.
유신 독재의 강탈 장물인 정수장학회는 궤를 이어 온 정권과 유착을 해오며 진화를 거듭했습니다.
피비린내를 품은 반세기 동안 부산일보를 비롯한 공영방송 MBC, 경향신문 등 언론을 직간접적으로 장악하며 사조직화된 인적 자산으로 정치적인 생명력을 유지해 왔습니다. 새누리당의 대선 후보 박근혜씨의 인적, 물적인 모태가 정수장학회임은 그 어떤 변명이나 수사를 동원하더라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등록금 부담에 등과 허리가 휘어진 가난한 학생과 부모들에게
정수장학회를 돌려주는 것이 진정한 민생입니다.
최필립 이사장이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해서 끝날 일이 아닙니다.
더이상 본인이 좌지우지할 수 있는 제2의 최필립으로 간판만 교체하여
유족 한 명 정도 상징적인 이사로 참여시키는 정치적 꼼수를
애당초 버려야합니다.
사조직의 의혹을 받고 있는 ‘청오회’와 ‘상청회’를 해체하고
정수장학회에서 손을 떼어 ‘정’과 ‘수’의 작명을 국민 앞에 내 놓고
사죄하는 것이 진정한 역사적 화해임을,
지금이 마지막 결단의 기회임을 명심하기 바랍니다.
[독재유산 정수장학회 해체와 독립정론 부산일보 쟁취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기자회견문 中]
<고 김지태 선생 유족 송혜영 여사의 발표문>
발표문을 마치고 송혜영 여사는
고 김지태 선생의 자필로 쓴 '반환 청구서'를
양 손으로 품고 있었습니다.
반환 청구서
"1962년 4월경 본인을 부산형무소에 수감하고
박탈해 간 본인 소유의 하기 목록의 재산을
조속히 본인에게 반환하시길 경망하나이다."
- 목록 -
1. 한국문화방송 주식회사
2. 부산일보 주식회사
3. 주식회사 부산문화방송
4. 토지 10만 147평
1980년 4월
서울특별시 종로구 청운동 52의19
김지태
5.16 장학회 귀중
1부 기자회견이 마무리가 되고
2부 기자회견으로
'독립정론 부산일보 쟁취를 위한 상경농성 돌입 기자회견'이
이어졌습니다.
부산일보 지분 100%를 소유한 정수장학회로부터 부산일보의 경영과
편집의 독립을 쟁취하기 위해 본격 투쟁에 나선지 1년이 다 돼갑니다.
신문 정간사태, 편집국장 대기발령, 노조 지부장 해고, 정치부장 사회부장 정직 6개월,
각종 고소 고발과 파행인사 등, 정수장학회 최필립 이사장과 그의 지시를 받는 경영진은
사원들의 투쟁과 신뢰로 쌓아온 역사를 부정하며, 침묵과 굴종을 강요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오늘(9월 10일)로 창간 66주년을 맞는 전국 최대 지역일간지
부산일보의 여전한 현실입니다.
"박근혜 후보는 즉각 정수장학회 이사진 퇴진에 대한 입장을 밝혀라."
"최필립 이사장을 비롯해 재단 이사회는 노조가 제안한 사장후보추천제를
즉각 수용하고, 부산일보 파행 사태에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하라."
"재단의 하수인을 자처한 부산일보 이명관 사장은 조합원과 국민앞에 사죄하고
즉각 사퇴하라."
부산일보지부는 언론노조와 정수장학회 공대위 및 여러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오늘부터 상경투쟁에 나섭니다.
부산일보 조합원들이 정수장학회 앞에서 릴레이 상경 1인 시위를 펼치고
대기발령 징계를 받고 '열린 편집국장실'을 운영해 온
이정호 편집국장이 프레스센터 앞에서 농성에 돌입합니다.
부산일보가 온전하게 독립정론으로 바로서는 그 날까지 이 싸움의 가치를
더욱 높일 것입니다.
국회로 돌아와 잠시 고개를 위로 들어보니
높고 푸른 하늘이 이제 가을임을 알려주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맑고 깨끗한 하늘처럼
이제 대한민국 사회도
투명해져야 합니다.
이상
대선 D-100
이제 곧 사람이 먼저인 세상이 만들어 질 것이라
굳게 믿고 있는
Miss.Jang~
이였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