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매각으로 박근혜 후보 지원 획책한 최필립의 도주행각을 규탄한다.
국민의 눈을 피해 도주한 최필립씨를 공개수배합니다.
오늘 오전에 민주당 문방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부산일보 100%, MBC 30% 지분을 보유한 정수장학회 최필립이사장을 항의방문하였으나 만나지 못한 채 돌아와야만 했습니다.
강탈된 불법 취득물 정수장학회가 보유한 부산일보와 MBC 지분을 매각한 대금으로 특정 지역의 박근혜 후보 지원을 위해 선심성 홍보 이벤트 음모를 꾸민 최필립씨는 민주당 의원들이 방문한다는 사전통보를 접하고 허겁지겁 도피한 것입니다.
박정희 군부정권이 사인(私人)의 재산을 무력적으로 강탈하여 포장만 바꾼 채 독재자의 딸의 지배하에 최필립씨를 통해 관리해 온 정수장학회가 이제는 박근혜 후보의 홍보장학회로 그 본색을 드러내었습니다.
그러나 정수장학회의 실질적 소유자인 박근혜 후보는 책임져야 할 말을 모두 수첩에만 적어둔 채 말이 없습니다. 충성스런 MBC 김재철과 그의 하수인 이진숙의 줄서기 충성경쟁으로 최필립과 함께 자신을 위한 이벤트를 준비한 모습이 대견스럽기라도 한지 박근혜후보는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공영방송 MBC의 공정․공익보도를 가로막고, 부산일보의 취재․편집권의 독립성을 훼손하여 정치도구로 전락시키는 이면에는 정수장학회를 조종하는 박근혜후보가 있습니다.
공영방송 MBC의 공정보도와 부산일보의 취재와 편집의 자유가 침해당하고 국민적 분노가 하늘을 치솟는데도 박근혜후보는 왜 수수방관만 하고 있습니까. 이번 대통령선거에서 이명박정권이 장악해 두었던 언론을 다시 선거홍보도구로 쓰겠다는 박근혜후보의 의도이고 방조입니까.
박근혜후보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근간인 언론의 정치적 독립성 회복에 동의한다면 인혁당사건만큼 중요한 지난 이명박정권이 저지른 언론장악, 언론인 탄압 사태, 그리고 불법적으로 강탈한 정수장학회에 대해 입장을 밝혀야할 것입니다.
박근혜후보는 대통령 후보로서 이번 사건과 무관하다고 생각한다면, 또한 국민앞에 최소한의 양심이 있다면 이번 정수장학회 지분 매각 선심성 이벤트 음모로 드러난 MBC 김재철과 이진숙, 최필립씨가 즉시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할 것을 국민앞에 천명하십시오.
아울러 박근혜후보는 불법적으로 강탈한 정수장학회를 국민이 원하는 공익을 위해 사회환원할 것을 선언하십시오. 정수장학회 매각의 근본 목적은 불법 강탈물을 국민적 공익을 위해 쓰기 위한 것이지 결코 박근혜후보의 선거운동용으로 악용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새누리당은 국민적 상식과 감정을 저버린 채 박근혜후보 감싸기에만 급급하여 최필립과 김재철, 이진숙의 불법적 거사를 모른 척하며 정치적 공세로 희석시키려 하고 있습니다.
문방위원회 새누리당 한선교위원장과 조해진간사는 박근혜후보의 방패막이로 김재철, 최필립을 감싸는데만 골몰하지 말고 국민이 부여해 준 국회의 책임, 국회의원의 본분을 지킬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2012년 10월15일
민주통합당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위원 일동
(최재천(간사), 정세균, 김한길, 전병헌, 장병완, 유승희, 노웅래, 도종환, 신경민, 윤관석, 최민희, 김윤덕, 배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