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망원시장 상인연합회 사무실!
5.4일 전당대회 이후 실질적인 첫 최고위원회 회의가 이곳에서 열렸습니다.
망원시장이 위치한 마포구는,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이 갑을관계에 따라 진통을 겪은 대표적 지역입니다.
대형마트 입점금지 및 품목제한의 상징적인 곳이죠!
김한길 대표는 "당 대표 선거 과정에서 내세운 '국민생활의 균등한 향상'이라는 가치 위에서
갑을관계로 대표되는 불공정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경제민주화 실현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남양유업 사태로 논란이 된 갑을관계 문제의 일환에서 민주당은 을을 위한 정당이 되겠다는 의지를 발현한것입니다.
우원식 최고위원은 "우리 사회는 갑만을 위한 사회이다. 갑은 대기업, 을은 중소상인 국민이다.
경제민주화는 거창한 이야기가 아니다. 동네에서 살고 있는 자영업자 애환과
설움과 눈물을 닦아주고 억울함을 풀어주는 일이다.
슈퍼갑들의 불공정행위와 고압적 태도를 근절하기 위해 경제민주화법이 조속히 국회를 통과해야 한다!"
경제민주화는 경제적 불평등을 해소하는 차원을 넘어 모든 국민이
인간답게 살 권리를 지킨다는 인권문제까지 포함하는 개념으로 확장되어야 합니다.
6월 국회는 대한민국의 모든 '을'들을 위한 국회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을을 보호하고 살리기 위해 당차원의 대책을 강구하고,
5월은 이를 실천하기 위해 6월 국회를 준비하는 기간이 될 것이라는 김한길 대표의 말에 따라,
새로운 지도부와 함께 힘차게 새출발하는 민주당이,
앞으로 쭉쭉 뻗어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상
민주당이 힘찬 발걸음 내딛을 수 있길 바라는
Miss.Jang~
이었습니다.
-끝-
ps.
모든 관계를...그것도 '사람'이 '갑'과 '을'로 나눈다는 것부터가 반인권적인것 같아서 거부감이 조금 듭니다.
따지고보면 갑과을의 지위는 늘 고정되어 있지도 않습니다.
남양유업의 대리점주에게 욕을 퍼붓던 파트장도, 결국 남양유업 회사내에서는 상사의 지시를 따라야하는 철저한 '을'이었을 것입니다.
갑과을이 문제가아니라 그 일그러진 관계, 부도덕, 천박한 자본주의, 몰상식이 어느덧 시스템처럼 굳어버린 것이 문제인 것 같습니다.
민주당이 이 시스템을 깨버리는데 일조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by '갑 중의 갑'이라 불리는 국회의원의 보좌진으로 일하고 있지만 상사앞에서는 한없이 작아지는 '을 중의 을' 비행어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