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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정 이야기/부산 맛기행

[부산맛기행10] 부전시장에서 만난 솔치칼국수

부산에서 가장 크다는 부전시장.

부산지하철 1호선과 국철 부전역이 있는 곳.

 

 

 

 

가 보니...부전시장은

부산 최대가 아니라

대한민국 최대시장인 듯...

보이시죠?

저 끝 없는 시장 길과

평일에도 북적이는 손님들.

 

오늘 'jj 식신 원정대'가 찾아간 곳은

부전시장에 숨어 있는 맛집.

바로 이곳입니다.

 

 

 

재래시장이다 보니 찾기가 쉽지 않지만...

그럼에도 설명을 하자면,

국철 부전역을 바라보고

왼쪽 시장 길로 들어가면

산곰장어집이 즐비합니다.

재래시장 들어가는 첫번째 길 입구.

 

새벽 5시에 일을 시작해

오후 4시면 문을 닫는 가게입니다.

아침에는 시장상인들이 워낙 바빠

주로 비빔밥을 찾는다고 합니다.

그러나 뭐니뭐니 해도 이 집의 참맛은

바로 즉석에서 뽑아 만드는 칼국수입니다.

 

 

 

하루 전날 만들어 숙성시킨 반죽을 떼어

저 오래된 기계로 면을 뽑고

 

 

 

앞에 놓인 큰 솥 두 곳에서 바로 요리 시작!

한 솥엔 칼국수를...

또 다른 한 솥에선 육수가 끓습니다.

 

여기서 잠깐!

이 집 칼국수 맛의 비밀!

 

바로 육수의 재료가 되는 솔치입니다.

멸치가 아니라 솔치가 뭐냐고요?

찾아보니 청어 새끼더군요.

멸치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자세히 보면 대가리가 좀 더 큽니다. ㅎ

 

부산 분들이 솔치를 이용해 국물을 많이 내던데

그 이유는 좀 더 진하면서, 비린 맛은 적기 때문.

 

 

 

 

 

자~~ 드디어 솔치칼국수 완성!!!

 

 

라면 한 그릇 가격인 3천원에

이 정성을 들여 칼국수를 만들어 주는 곳.

 

부전시장에 가면

서민들의 삶을 맛으로 녹여주는

<할매손칼국수> 집이 있습니다.

 

겨우 그거 먹으러 거기 가냐고요?

맛 보고 나면 그 말 후회할 겁니다. ㅎ

 

jj식신원정대가 보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