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뭐 먹지?"
직장인의 하루중 가장 중요한 결정,
점심 메뉴 정하기!!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날입니다.
뭔가 기분을 전환시켜 줄 맛있는 뭔가가 필요합니다.
뭘 먹을지 고민하지만 뭘 먹여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오늘따라 메뉴가 통일되지 않습니다.
이 어려운 난관을 헤쳐나가기 위해 다양한 음식을 시킬 수 있는 맛집을 찾았습니다.
주례역 5번과 7번 출구 사이 골목에 위치한 보경식당입니다.
뭐 드시겠습니까?
여름에만 하는 냉 콩국수, 열무국수?
아니면 갈치찌개, 김치찌개, 된장찌개?
그것도 아니라면… 추어탕?
12시 반이 됐는데도 빈자리가 없습니다.
자리에 앉을 때까지 뭘 먹을지 정하지 못했습니다.
차림표를 보면서 다시 한 번 고민에 빠졌습니다.
저렴한 가격표를 보니 다~ 먹고 싶어졌습니다.
심지어 점심 식사로 삼겹살을 구워 먹고 싶은 충동까지 듭니다.
그래서 다양하게 시켜보기로 했습니다.
처음 왔을때 먹어 봤던 김치찌개를 시켰습니다.
잘 익은 김치와 돼지고기가 어우러져 김치찌개 맛을 제대로 살렸습니다.
(허겁지겁 먹다 입천장 다 까져 일주일 간 고생했습니다ㅜㅜ)
그리고 추어탕~!
남도식과 달리 부산 추어탕은 국물이 많고 맑은 색입니다.
순하고 부드럽고 담백한 국물, 고소함까지 느껴졌습니다.
추어탕에 넣어 먹는 다진마늘, 다진청양고추
그리고 가장 중요한 제피가루가 나왔습니다.
추어탕 맛을 더하는 데는 세가지 재료가 필수입니다^^
얼큰한 맛을 원하신다면 고춧가루를 넣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담백하지만 풍부한 맛을 내는 보경식당 추어탕입니다.
아삭아삭 오이무침, 배추김치와 깍두기 그리고 나물까지.
충실한 기본반찬과 함께
오동통 살이 오른 생선까지 반찬으로 나왔습니다.
이렇게 저렴한 가격에 생선구이까지 나오다니 감동입니다.
맛있게 먹고 나오는 길에 사장님께
보경식당에서 제일 맛있는 음식이 뭔지 여쭤봤습니다.
전 당연히 김치찌개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보경식당의 핵심 요리는 '갈치찌개'라고 합니다.
그것도 모르고 다른 음식 맛있다는 말 만 했습니다.
다음엔 꼭 갈치찌개 먹으러 가야 할 것 같습니다.
무엇을 먹어야 할까 고민될 때,
그러나 뭘 먹을지 결정내리기 힘들때,
그리고 주머니가 너무 가벼울때
주례역에 있는 보경식당을 찾아보세요~
이상, 뭐 먹을지 고민하다
이것 저것 먹다 온
JJ네 효돌이었습니다.